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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만으로 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없는 이유

오늘 발표된 호주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2개월 동안 0.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는 모기지 보유자들이 금리 인하를 기대할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9월 분기 GDP는 0.3% 증가하며 12분기 연속 경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7월, 8월, 9월에는 공공 부문 지출과 정부 소비, 공공 투자로 인해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지난 18개월 동안 적어도 한 분기 이상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호주는 예외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긍정적인 소식처럼 들리지만, REA 그룹의 수석 경제학자인 폴 라이언은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둡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제 데이터를 보면 생산성이 여전히 낮고, 물가가 지나치게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물가상승률 데이터를 뒷받침합니다.

"이로 인해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인하할 시기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 소득과 소비 패턴

ABS 국가 계정 책임자인 캐서린 키넌은 GDP 증가율이 지난해 9월 이후 둔화되었으며, 1인당 GDP는 7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 분기 동안 가계 소비는 전 분기의 감소 이후 정체된 상태를 보였습니다.


"전기 요금 지원 정책으로 가계의 전기 지출은 감소했지만, 다른 항목들의 소비 증가로 상쇄됐습니다.

"특히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의류와 신발 소비가 늘었고, 주거비, 건강, 교육 서비스 등 필수 지출이 완만하게 증가했습니다."


가계 저축률은 9월 분기에 3.2% 증가했으며, ABS는 이를 통해 가처분 소득이 1.5%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재무부의 3단계 세금 감면 정책 도입으로 7월에서 9월 사이 호주인의 소득세 납부액이 3.8% 감소하면서 가계 총소득이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긍정적이지만 약하다'

짐 차머스 재무부 장관은 이번 ABS 수치를 두고 "긍정적이지만 약한 결과"라며, 높은 금리와 생활비 부담, 글로벌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데이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물가 상승이 둔화되고 임금이 안정적으로 오르며 정부의 생활비 지원으로 실질 소득이 증가한 점입니다."


그는 이번 자료가 주택 및 기업 투자에서의 고무적인 진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오랜 기간 집중해 온 경제적 과제들입니다.

"우리는 '연착륙'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왔으며,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물가가 안정권에 들어섰으며, 실업률이 4%대에 머물고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 점에서 그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는 2024년 금리 최종 결정을 앞둔 호주중앙은행의 회의를 앞두고 나왔습니다.


금리는 지난 13개월 동안 4.35%로 유지되고 있으며, 내년 4월 또는 5월부터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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