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호주의 주요 도시에서는 새로 매물로 나오는 부동산이 많아지며, 주택 구매자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8월에 호주 주요 도시에서 새로 나온 매물 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PropTrack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도시의 신규 매물 수는 지난해 8월 대비 1.6% 증가하며 2012년 이후 8월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이 상승세는 시드니와 멜버른이 이끌었는데, 두 도시에서는 각각 2012년과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8월 신규 매물이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주택 구매자들은 주택 구입 비용과 생활비 부담이 큰 대도시에서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신규 매물 증가가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경쟁을 줄이며 집값 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말합니다.
전국적으로는 8월 신규 매물이 전달 대비 6.6%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7% 감소했습니다.
전체 매물 수는 전국적으로 전달 대비 1%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PropTrack의 경제 연구 책임자인 카메론 쿠셔는 8월 신규 매물 수가 지난 5개월 중 4번째로 상승하며 202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셔는 “전국적으로 신규 매물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시드니에서는 14개월 연속, 멜버른과 브리즈번에서는 5개월 연속으로 신규 매물이 전년 대비 증가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신규 매물이 지난해보다 1.6% 증가했지만, 지역 시장에서는 4.7% 감소했습니다. 신규 매물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매물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8월 전체 매물은 지난해보다 4.5% 증가했습니다. 신규 매물과 전체 매물 수가 많다는 것은 판매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며, 이는 집값 상승을 둔화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캔버라와 시드니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신규 매물이 각각 4.3%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시드니의 부동산 전문가이자 BresicWhitney의 최고경영자인 토마스 맥글린은 이번 봄이 주택 구매에 좋은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2025년에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금리 인하는 종종 집값 상승의 신호로 여겨집니다. 이는 구매자들이 금리가 낮아지면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고, 미래에 대해 재정적으로 더 자신감을 갖기 때문입니다.
“제가 구매자라면 망설이지 않을 겁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다 보면 내년에 '2024년에 살걸 그랬네' 하고 후회할 수도 있으니까요.”
호바트는 신규 매물이 전년 대비 17%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고, 다윈은 15.7% 감소했습니다. 반면, 캔버라는 총 매물 수가 전년 대비 22.4% 증가했고, 멜버른은 15% 증가했습니다.
퍼스는 전년 대비 전체 매물 수가 19.7%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을 보였으며, 애들레이드도 전년 대비 14.1% 감소했습니다.
퍼스의 부동산 중개인이자 Duet Property Group의 이사인 미셸 커는 서호주 수도에서 구매자들이 한 부동산을 놓고 3명, 5명 또는 10명과 경쟁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제가 구매자들에게 드리는 조언은 꿈의 집을 찾았을 때 바로 결정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겁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금융 계획을 미리 세우고 충분히 조사를 마친 후, 언제든지 구매할 준비를 해두세요.
“현재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물을 사고 팔 때 조금 더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해졌습니다.”
지역 시장에서는 신규 매물이 전년 대비 4.7% 감소한 반면, 총 매물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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