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kind=logo}
전통적으로 아파트는 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주택 소유를 시작하는 데 더 쉬운 선택지로 여겨져 왔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수도권에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은 중간 가격대의 아파트보다 9%, 약 $44,000 더 비쌌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에는 그 차이가 14%, 약 $80,000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불과 4년 만에, 올해 4월에는 주택과 아파트 간 가격 차이가 무려 45%, $285,000까지 확대되었습니다.
2024년, 평균적인 가구는 어디서 집을 살 수 있을까요?
이처럼 큰 가격 차이는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팬데믹 동안 초저금리로 인해 대출 여력이 커졌고, 많은 사람들이 더 넓은 공간을 원하면서 주택 가격이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하지만 이제 주택과 아파트 간의 가격 차이가 정점을 찍고 서서히 줄어들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이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해, 8월에는 43%, 약 $280,000로 줄었습니다.
또한, 새로 개발된 아파트의 공급량과 가격을 기존 주택과 비교해 보면 아파트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이에 따라 주택과 아파트 간 가격 차이가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파트 개발 승인, 주택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
지난 10년간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던 이유 중 하나는 멜버른과 브리즈번 같은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 과잉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15년에서 2020년 사이에 신축 아파트가 급증했죠. 하지만 이제 상황이 역전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건축비 상승, 금리 인상, 인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주택 개발 승인 건수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주택 개발 승인 건수가 2년 전에 비해 12% 감소한 반면, 아파트와 같은 비주택 거주지 승인 건수는 23%나 감소하며 더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아파트의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와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 아파트 건설비는 주택 건설비보다 더 비싸기 때문에, 계획과 건축 과정, 보험 문제 등 복잡한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아파트 가격이 충분히 높지 않아 개발이 경제적으로 성립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결과, 현재 진행 중인 아파트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고급형 개발로,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의 가격 차이
지난 12개월 동안 기존 아파트 매물의 85%는 $100만 이하에 거래되었습니다. 반면, 신축 아파트는 단 46%만이 $100만 이하에 거래되었습니다.
주택의 경우 상황이 반대입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기존 주택의 55%가 $100만 이하에 거래된 반면, 신축 주택은 무려 79%가 $100만 이하로 판매되었습니다.
이 차이는 주택의 경우 위치가 저렴한 가격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신축 주택이 대도시 외곽 지역에 위치해 토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반면, 신축 아파트는 자산 여유가 있는 다운사이저(규모 축소를 원하는 구매자)들을 주 타겟으로 하여,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결국, 저렴한 가격대의 아파트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Comenta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