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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장 속에서 길을 찾는 세입자들

지난해에 비해 임대료 상승 속도는 둔화되고, 임대 매물도 늘어났지만, 주간 임대료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공급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환경은 세입자들로 하여금 다른 대안을 모색하게 만드는 듯하다.


PropTrack의 9월 분기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이 분기 동안 중간 주간 임대료는 1.6% 증가했으며, 지난 1년 동안 7% 증가했다. 이는 2023년 9월까지의 12개월간 연간 상승률의 절반에 해당하며, 2023년 9월 이후 가장 느린 연간 증가율을 나타낸다.


임대료 상승세가 완화된 것은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또한, 새 임대 매물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해 지난 12개월간 8.6% 증가했으며, 이는 임대를 찾는 사람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임대료 상승이 둔화되고 임대 매물이 시장에 더 많이 나오고 있지만, 임대료는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에 있으며, 전체 임대 매물 수는 10년 평균에 한참 못 미친다. 그만큼 세입자들이 느끼는 압박은 여전히 크다.


일부 세입자들은 더 저렴한 매물을 찾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하거나, 주택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등 압박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대출 활동과 몇 가지 수요 지표를 보면, 이러한 이동의 일부 증거가 보인다.


저렴한 임대 매물의 경우, 부동산 웹사이트 realestate.com.au에서 매물이 등록되는 중간 기간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저렴한 임대 주택에 대한 수요와 경쟁이 현재 더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에 비해 임대료가 더 저렴했던 SA4 지역*에서도 지난 1년간 주간 임대료 상승 폭이 컸으며, 이는 저렴한 임대 지역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음을 반영한다.


이러한 경향은 2022년 중반부터 2024년 중반까지 임대료가 더 빠르게 상승한 주요 도시 지역에서 더 두드러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역 시장이 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새 임대 매물 수는 감소하고, 임대료는 대도시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이 지역 시장에서도 곧 더 뚜렷해질 수 있다.


높은 임대 비용과 임대 매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호주인들이 주택 소유를 고려하고 있다. 2024년 9월까지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 승인 건수는 1년 전보다 9.8% 증가했다. 이는 세입자들이 구매자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도시 지역의 임대 공급이 개선되고 수요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임대료 상승세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역 시장에서는 이러한 추세와 반대로 임대료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의 증가와 일부 세입자들의 시장 이탈로 인해 앞으로 몇 달간 추가적인 완화가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더 많은 주택이 건설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SA4 지역은 호주 통계청이 정의한 지역으로, 사람들이 주거와 근무를 모두 하는 지역이며 인구는 대체로 10만에서 50만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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