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통계청(ABS)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이 기록되었습니다.
호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최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의하면, 12월 분기 기준 연간 물가상승률은 0.2% 상승한 2.4%를 기록해 9월 분기의 2.8%보다 하락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주요 원인은 전기요금과 자동차 연료 가격이 떨어진 데다, 신규 주택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된 점이 꼽혔습니다.
한편 근원 물가상승률(underlying inflation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다듬은 평균, trimmed mean)은 9월 분기의 3.6%에서 3.2%로 내려가 호주준비은행(RBA)의 예측치인 3.4% 아래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RBA가 목표로 하는 2~3% 범위에 두 분기 연속 진입했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2.5% ‘중간점(midpoint)’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입니다.
호주 통계청 물가통계 책임자인 미셸 마쿼트(Michelle Marquardt)는 “이번 상승률은 2020년 6월 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당시에는 코로나19 발발로 인해 어린이집 보육료가 무료로 제공되면서 CPI가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0.2%라는 분기별 상승률에 주로 기여한 부문은 오락·문화(1.5%)와 주류·담배(2.4%)였고, 이는 주택(–0.7%)과 교통(–0.7%) 부문이 하락하며 상당 부분 상쇄되었습니다.
연간 물가상승률 관점에서는 전기요금(–25.2%)과 연료(–7.9%)의 큰 폭 하락, 그리고 신규 주택 가격(2.9%) 상승 둔화가 2.4%라는 결과에 기여했습니다.
2월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늘어났다고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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