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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 신규 주택 공급 확대 기대 높인다

  • 작성자 사진: MJ
    MJ
  • 5월 21일
  • 4분 분량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 신규 주택 공급 확대 기대 높인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신규 주택 공급과 주택 선택권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3.85%가 되었는데, 이는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기도 했지만, 현재 하향 기조만으로도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및 예비 매수자, 그리고 호주 전반의 주거비 부담(affordability)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단·장기적 이점이 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건설 업계가 필요로 했던 소식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차입 능력과 매수 심리를 높여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점에서, 주택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 그러나 낮은 금리는 신규 주택 건설 측면에서도 필수적이다. 건설사들이 프로젝트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RBA의 이번 결정은 개발사와 향후 새 집을 고려하는 매수자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주택 승인 건수가 국가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에 대한 압력이 어느 정도 해소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주는 5년간 120만 채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매달 2만 채가량을 승인·완공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통계(3월 기준)는 1만5220채 승인에 그쳐 이 목표에 못 미치고 있다.

REA 그룹의 경제학 총괄 매니저 앵거스 무어(Angus Moore)는 “주택 신축은 경제 활동 중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라며 “금리 인하로 조달 비용이 낮아지고, 주택가격이 올라 프로젝트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칙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신규 주택공급 유인이 생기고, 이는 시장에 더 많은 매물을 가져와 주택 접근성과 affordability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집을 짓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효과가 단기에 즉시 나타나진 않을 것입니다.”

"금리 인하도 좋지만, 긍정적 메시지가 함께 필요"

메트리콘(Metricon) CEO 브래드 더건(Brad Duggan)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하가 실질적인 효과를 내려면 RBA가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금리를 내렸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와 함께 호주 경제가 얼마나 탄탄한지를 강조해야 합니다. 2월 금리 인하는 부정적 전망이 뒤따랐는데, 그 결과 토지 매매나 신축 주택 계약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더건은 현재 호주 경제에 관해 “이야기할 만한 긍정 요소가 많다”고 본다. 핵심 물가상승률(코어 인플레이션)이 RBA 목표 범위(2~3%)에 다시 안착했고, 실업률도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금리 인하로 재정적 자신감은 주어졌다고 해도, 사람들이 실제로 새 집을 짓겠다는 결심을 하려면 전반적인 건설 과정(Build Journey)에 대한 신뢰도 필요합니다. 이 인하 한 번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더건은 연말까지 세 번 더 금리 인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 인하가 시간차를 두고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동반된다면, “신규 주택 건설을 결심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권 전망은 신중

호주 최대 대출기관인 커먼웰스은행(CBA)은 8월과 11월 추가 인하로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35%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ANZ와 웨스트팩 역시 2025년 중 두 번의 추가 인하를 예상하는 반면, 내셔널호주은행(NAB)은 이번에 0.5%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던 만큼, 7·8·11월 그리고 2026년 2월에도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이다.

RBA 이사회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후인 7월 8일에 차기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 신규 주택 공급 확대 기대 높인다

줄리엣 헬름케(Juliet Helmke), 뉴홈즈 에디터최초 게재: 2025년 5월 21일 오후 12:42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신규 주택 공급과 주택 선택권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3.85%가 되었는데, 이는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기도 했지만, 현재 하향 기조만으로도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및 예비 매수자, 그리고 호주 전반의 주거비 부담(affordability)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단·장기적 이점이 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건설 업계가 필요로 했던 소식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차입 능력과 매수 심리를 높여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점에서, 주택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 그러나 낮은 금리는 신규 주택 건설 측면에서도 필수적이다. 건설사들이 프로젝트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RBA의 이번 결정은 개발사와 향후 새 집을 고려하는 매수자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주택 승인 건수가 국가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에 대한 압력이 어느 정도 해소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주는 5년간 120만 채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매달 2만 채가량을 승인·완공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통계(3월 기준)는 1만5220채 승인에 그쳐 이 목표에 못 미치고 있다.

REA 그룹의 경제학 총괄 매니저 앵거스 무어(Angus Moore)는 “주택 신축은 경제 활동 중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라며 “금리 인하로 조달 비용이 낮아지고, 주택가격이 올라 프로젝트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칙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신규 주택공급 유인이 생기고, 이는 시장에 더 많은 매물을 가져와 주택 접근성과 affordability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집을 짓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효과가 단기에 즉시 나타나진 않을 것입니다.”

"금리 인하도 좋지만, 긍정적 메시지가 함께 필요"

메트리콘(Metricon) CEO 브래드 더건(Brad Duggan)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하가 실질적인 효과를 내려면 RBA가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금리를 내렸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와 함께 호주 경제가 얼마나 탄탄한지를 강조해야 합니다. 2월 금리 인하는 부정적 전망이 뒤따랐는데, 그 결과 토지 매매나 신축 주택 계약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더건은 현재 호주 경제에 관해 “이야기할 만한 긍정 요소가 많다”고 본다. 핵심 물가상승률(코어 인플레이션)이 RBA 목표 범위(2~3%)에 다시 안착했고, 실업률도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금리 인하로 재정적 자신감은 주어졌다고 해도, 사람들이 실제로 새 집을 짓겠다는 결심을 하려면 전반적인 건설 과정(Build Journey)에 대한 신뢰도 필요합니다. 이 인하 한 번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더건은 연말까지 세 번 더 금리 인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 인하가 시간차를 두고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동반된다면, “신규 주택 건설을 결심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권 전망은 신중

호주 최대 대출기관인 커먼웰스은행(CBA)은 8월과 11월 추가 인하로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35%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ANZ와 웨스트팩 역시 2025년 중 두 번의 추가 인하를 예상하는 반면, 내셔널호주은행(NAB)은 이번에 0.5%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던 만큼, 7·8·11월 그리고 2026년 2월에도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이다.

RBA 이사회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후인 7월 8일에 차기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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